역시 겨울 기상인건가요...
2주넘게 비행을 못하고 있어요 흑흑.
비행이 하고 싶지만 하늘이 허락치 않으시니.... 조신하게 대기하고 있습니다.
얼른 주말이 왔으면 좋겠어요. 다들 그렇지 않나요들~~
이제서야 선배들께서 비행 못해 온몸이 근질근질 하다는것을
느끼고 있는 비행 꼬꼬마 입니다^-^
2013년이 어느덧 저물어 갑니다.
저는 2013년에 가장 잘했다고 꼽는일이
바로 패러글라이딩과 캘리그라피에요.
사실 제가 놀이기구를 타는것을 무서워하는 연약한 여자거든요.
믿거나 말거나. ㅎㅎ 암튼.. 가속도에 대한 두려움이 일반인보다 상대적으로 커서..
미끄러움에 대한 공포심도 원체 강하고...
하지만 ... 내가 가장 못하고 두려워하는것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하였어요.
물론 어렸을 때부터 꼭 해보고 싶었기도 했고요
그리고 캘리그라피도 마찬가지. 전 글씨를 쓸때 인내심이 없어서... 처음 쓸때와 막바지에 쓸때
글씨체가 완전 달라요. 즉, 글씨를 못쓰는 사람이죠.
하지만... 이러한 점을 극복하고 싶어서 시작한것이 캘리그라피랍니다..^^
아무튼 2013년엔 제가 저 자신을 극복하여 해낸 일이 있어서 참 뿌듯합니다.
간혹 이런 생각도 듭니다.
빅버드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이렇게 좋으신 분들.. 맑은 분들과
즐겁게 지낼 기회가 있었을까..아마 흔치 않았을 겁니다.
성별과 세대를 초월하여 허심탄회하게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며 얘기하고
서로를 위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보듬을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모두 안전하고 서로를 아끼는 비행으로
오랫동안 함께 하는것이 2014년 저의 바람입니다.
다른 회원분들은 2014년..어떤 바람과 목표가 있으신가요?
연약한 여자거든요...... 이 대목에서 이글에 대한 신뢰성이 확 떨어진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