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박 광진씨 하네스 입니다.
모두들 저를 걱정해 주셔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제 모두들 놀라셨죠.
저 또한 아~~~주 많이 놀랐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말을 듣지 않아요. 멍이 더 파랗게 아주 예쁘게 물들어 가고 있구요.
세상에 이런일이 .....
이 석현 팀장님께서도 텐덤 200회 하시면서 첨으로 매미 하셧다 하시고 저는 첨으로 텐덤하는데 매미가 되고.ㅠ ㅠ ㅠ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일입니다.
텐덤 해주신다기에 기대에 벅차서 두근반 세근반 하는 맘을 진정시키고 뛰라고 하는 소리에 그져... 열심히 뛰었을 뿐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기체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고 . 소나무가 저를 반기더라구요.. ㅋ. ㅋ
발로 한번 밀고 나갔는데 .... 이런 ... 저 앞에 소나무는 또 뭐야.....
헐~~~~~~~~~~ 그야 말로 듣던 매미 구나....
우~~직 우~~~ 지직~~~~~ 걸렸구나..
팀장님 ... 괜찮아요... 네... 괜찮아요... 대답은 안떨리고 했지만.. 속으로는 인희야 .. 너 떨고 있니 ? 지금와서 이야기 하지만 무서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할수 있어요.. 어제는 구출 될때까지는 내가 여기서 죽는 줄만 알았어요..
팀장님두 젠장 ~~~하셨을텐데 그 상황에서도 제 걱정을 먼저 해주고 정말 고마웠고 감사 했어요. 조금 진정이 되니깐 제가 미안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매미가 되었다고 생각 했거든요.. 그래서 패러 할려면 살을 빼야 겠다고 생각 했어요.
구출을 모두 신속하게 해주셔서 무사히 빠져 나왔어요,,,,,
마음은 쫄고 떨고 있었어요.. 그런데 스쿨장님 께서 한번더 해야지 하시는 말씀에 저는 농담하시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정말 헬멧을
쓰라구 하시고 바람이 세게 불어 오니깐 날지않고 기체 한번 들어 보신다고 해놓고 그냥 냅따 뛰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저어게 또 다시 하늘을 날았답니다.. 그런데 매미 되었던 나무는 발가벗겨 졌더라구요.. 심장은 계속 뛰고 있는데 팀장님 열을 잡으실
려고 하시는지 자꾸 소나무 쪽으로만 가시고.... 또 매미가 될까봐 계속해서 쫄고 있구요... 어리둥절 하게 텐덤을 했어요.. 조금 안정
되니 하늘에 떠 있는 기분은 짱이더라구요.. 좋은 사람들을 만날수 있어서 저로서는 행복한 1박2일이 였어요.. 많이들 반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많이들 걱정 해주시고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인생에 2013년 8월 18일은 잊을수가 없네요.. 새로운 추억의 한폐이
지를 장식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석현팀장님 .. 뚱뚱한 저 땜에 고생하셨구 감사합니다...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주신것에 대해 영원히 잊지 않겠어요.
빅버드 스쿨장님과 회원 여러분게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
조 인희올림....
P.S : 박 광진씨 기체사서 고사지내고 , 첫 비행 안전하게 하고 , 액땜으로 제가 대신 매미 되었으니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꺼예요.
빅버드 회원 여러분도 본인들이 좋아서 하는 취미 즐기면서 안전 뱅 했으면 좋겠어요....
매미 되신거 보고 너무 걱정했었어요. 무전으로 괜찮다고는 하셨지만..
예쁜 다리에 멍이 많이 드셔서 큰일이에요. 어서 쾌유하시길 바래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