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뱃트맨 2006-12-11 12:32:36, 조회 : 0, 추천 : 0
어릴때부터 하늘을 끝없이 날아보고 싶었습니다.
꿈을 꿀때마다 높다란 절벽에서 뛰어내렸는데
꼭 머리부터 땅에 떨어지는 악몽에 시달렸던때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6미터짜리 가로등을 박아도 거뜬한 내머리로 안되는 공부도 해야되고 뮤자게 가기싫은 학교도 다녀야 할때인것같습니다.
정말 그 절벽에서 헤어나고 싶엇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진로를 상담할때 넌 어떡할래 물으시길래 전 공사(공군사관학교)에가고 싶습니다했더니....에-----라이 공사판에나 가지말아라고하셨습니다.
그런대 선생님 말씀이 적중해서 공사판을 전전해야만했습니다
전 그때부터 늘 자유롭게 날으는 새들이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그리고는 세월이 흘럿지만 항상 맘 한구석에 남아 있엇던 그 꿈을 찾기위해 저는 빅버드를 방문하게되었고 지상훈련에 전력을 다해
저는 어제 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첫 비행을 했습니다
그것도 수 만은 패러인들이 모여서 축제를 즐기는장소에서 저의 첫 비행이 이루어 진다고 생각하니 넘 기뻣습니다
오후 3시가 지나면서 이륙장의 많은 사람들이 창공을 누비고 있었고 이륙장은 많이 한산해 졋지만 바람이 심상치않케 불고 있엇습니다
이륙실패로 나뭇가지에 케노피가 걸리는 패러인도 많아졋고 이륙햇다가 바람에 뒤로 밀려서 나가떨어지는 패러인도 생겨나기시작햇습니다
설상가상 시합이 끝낫다고 경기진행요원들도 다 철수를 해 버렷습니다
저는 두려웠습니다
지고온 저 패러를 타고 내려가는게 아니라 또 지고 내려갈가봐 두려웠습니다.
다행히 총무님이랑 몇 분이 다시 올라오셔셔 저를 뛰워 주셧습니다
두 번의 이륙 실패를 하고 세번째 그렇케 혼자 날고 싶던 하늘에 내가 떴습니다.
아--------이게 그렇케 내가 갈구했던 나만의 세상이구나.---
날 뛰워주신 모든분들게 감사하다고 무전을 날렷더니
무전에 답하지말고 패러가 산쪽으로 가고 있어니 좌측으로 틀라는
땡 고함소리만 들려왔습니다.
그 순간 아------이것도 내 세상만은 아니구나
클럽장님 유도하에 첫비행 무사히 착륙하고 칠포해수욕장횟집에 앉아
넘들은 첫 비행를 축하하는 핼멧주를 마시던데
저는 헬멧보다 세배나 더 큰 나이롱바가지에 첫 비행주를 받아
모든 분들이 안전비행를 당부하는목소리를 내 머릿속에 세기면서
이날을 기념하기위해서 비워두었던 내 위장에 고이 모셧습니다
첫 비행까지 이루어 질수있도록 조 클럽장님이하 나를 인도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즐뱅할수잇도록 최선을 다하겟습니다
이 날 비록 조상님제사에는 못 참석햇지만 평소에 제가 머리도 잘 깍아드리고 심심하시면 제가 놀러도 자주가는편이라 아마 이해해 주실것 같습니다
어제..주량이 대단하시던데.....